풀스택 개발자 국비학원 2주차 후기 (쌍용강북교육센터)

 

너무 피곤했던 2주차

 

월요일에 밤을 거의 새고 학원을 갔다.😵‍💫

학원을 가기  설렌다거나.. 그런건 아니였고 생활 패턴이 적응이 안되서 그랬던 것 같다.

새벽에 일어나서 학원을 가고 밤늦게까지 복습과 예습을 한 뒤 잠에 드는건 불과 얼마 전까지의 나의 모습과는 정반대였다.

그렇게 평일동안 부족했던 수면을 주말에 보충하는 과정에서 너무 많은 보충을 한걸까..

일요일에 아무리 잠에 들려해도 잠이 오지 않았다..!

물론 생각이 많아서 잠이 안온 것도 있었겠지만 생활 패턴 적응의 문제가 더욱 컸던 것 같다.

그렇게 밤을 새고 커피와 에너지드링크로 카페인을 한껏 채우고 학원에 가서는 다행히 졸지는 않았고 말이 꼬이거나

다른 수강생의 말이 귀에 잘 안들어오는 등 부작용이 있었다.

지금은 꽤나 적응은 된 것 같지만 주말에도 맘놓고 무식하게 잘 수 는 없을 것 같다..😂

 

 

선생님이 되다(?)

 

저번주에 우리 반은 분위기가 좋아서 다같이 스터디를 해보자는 계획을 세웠었다.

하지만 너무나 많은 인원을 한 스터디로 관리하는 것은 힘들었고

잘 하고 있는 사람을 필두로 어려운 사람을 끌어주며 세 팀으로 나눠서 스터디를 형성하자고 하였다. 

뭔가 자연스럽게 팀장으로 내 이름이 거론되었고 나를 포함한 세명을 필두로 스터디 그룹이 형성 되었다.

혼자서 여러명을 가르쳐준다는게 조금은 걱정됐지만 원래 다른 사람의 공부를 도와주는 것을 좋아해서

내 의지는 아니었지만 ㅎㅎ.. 즐겁게 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나는 일단 팀원들의 수준을 어느정도 맞추기 위해 수업을 듣는 중에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갔거나

어려웠던 점이 있었는지 체크하였고 놓친 부분을 방치하고 있다면

분명 진도를 따라가기 벅찰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팀원들에게 체크를 하도록 했다.

그리고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기 위해 백준 코딩테스트를 다 같이 해보기로 했다.

다행히 팀원들은 잘 따라주었고 어려운 점이 있으면 부담 없이 물어보는 등 열정이 보여서

공부를 도와주는 나도 의욕있게 임할 수 있었다.😁

 

 

앞자리 탈출 성공..! 그리고 구조대 출동..!

 

이번주의 나의 큰 이슈가 있었다면 바로 앞자리를 탈출했다는 것이다.

맨 앞자리였던 나는 조금 부담도 있었지만 제일 힘들었던 건 수업 중에 너무 눈치가 많이 보였던 것이다.

사실 지금 듣는 수업의 수준은 나는 이미 예제를 내주셔도 빠르게 풀 수 있는 수준이었고

나의 짝이었던 형님도 국비학원 2회차셨기 때문에 둘 다 수업의 지루함을 느끼고 있었다.

사실 당연한게 뒤를 돌아보면 다른 수강생들은 문제가 주어지면 서로 의논하고 도와주고 하며

시간을 보내는게 당연했지만 앞자리였던 우리는 서로 물어볼 것도.. 도와줄 것도.. 아무것도 없었다.

옆에 힘들어하는 친구가 있다면 도와주며 나도 공부도 되는 그런 시너지를 바랬지만...😢

게다가 강사님의 스타일이 수업중에 다른 공부나 앞서가지 말라는 주의여서 앞자리였던 나는

편하게 예습같은 다른 공부를 할 수도 없었다. (사실 할 수는 있지만 눈치가 조금 많이 보였다...)

그러던 와중 중간쯤 되는 자리에 수강생 두명이 둘 다 수업을 따라가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았다.

뭔가 밸런스가 많이 안맞는 것 같다는 생각에 나는 옆의 형님에게 한명이 저 분들이랑 바꾸자는 제안을 하였고

형님도 많이 심심해하셔서 좋다고 하였다. 물론 그 두분의 의사는 물어보지 않은 상태였지만...

그리고 두 분한테도 물어본 결과 너무 좋다고 하였다. 사실 이 두분은 서로 열심히 토론하고 공부하였지만

제대로된 멘토가 없는 상황이라 갈피를 못잡고 있는 상황이었다.. 우리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해 보였다.

다행히 노트북을 소지한 내가 이동이 편해서 뒤로 가게 되었고 수업이 어려운 친구를 도와주며 수업을 듣게되었다.

 

처음에는 어색해하며 부담이 많으셨던 것 같지만 나도 열심히 설명하면서 이해시켜주고 있기 때문에

점점 이 분도 실력이 좋아질 거라는 기대가 된다. 그리고 나도 이 분을 열심히 구조(?)하면 나의 실력도 많이 향상되지

않을까라는 기대도 있기 때문에 이번주도 꽤 좋은 마무리가 되었던 것 같다.

 

 

2주차의 나의 상태

• 백준 온라인 저지 문제를 풀고 있다. 학원 진도는 현재 배열을 나가고 있지만 나는 그것보단 앞서서 풀고 있다.
• 스터디 그룹의 시너지를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 새벽에 일어나다 보니 생전 안먹던 아침을 먹고 있다. 안먹으면 너무 배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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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를 보내며 느낀 것은 팀플레이를 위한 초석이 중요하단 생각이 들었다.

사실 조만간 세미 프로젝트를 하게 될 예정인데 그런 의미에서 너무 뒤쳐지는 인원 없이 모두가 잘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스터디를 시작했다. 앞으로 누구와 언제 어떻게 일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다양한 성향과 능력의 사람과 일을 해볼텐데

언제나 내가 맞는 사람과 일을 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그렇기에 어떤 사람을 만나도 최대한 맞춰가면서

팀에서 다같이 끌어주고 도움받으며 작업에 임하는 사람이 되는게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세미프로젝트까지는 기간이 조금 남았지만 이런 마음가짐으로 프로젝트에 임할 수 있도록

그때까지 많은 공부를 하며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다음주도 아자아자 파이팅!!! 오늘은 일찍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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